코스피지수가 2%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1.91포인트(2.33%) 밀린 3013.93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1.91포인트(2.33%) 밀린 3013.9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나오면서 2%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으로 미국 일부 지역에서 접종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15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제조 공정을 일부 변경하는 과정에서 배송 물품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1월 말에서 2월 초 일부 유럽국가에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72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2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1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96%), 현대차(0.42%), 현대모비스(0.6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3.41%), LG화학(-1.53%), 삼성바이오로직스(-1.99%), 네이버(-1.80%), 삼성SDI(-4.21%), 셀트리온(-4.56%), 카카오(-2.29%)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9.77포인트(2.05%) 밀린 944.6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25억 원, 개인투자자는 1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펄어비스(1.46%), 휴젤(3.60%)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셀트리온제약(-4.22%), 에이치엘비(-0.76%), 씨젠(-4.67%), 알테오젠(-4.64%), 에코프로비엠(-2.69%), CJENM(-1.32%), 카카오게임즈(-1.63%) 등 주가는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103.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