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화웨이를 향한 마지막 조치로 인텔 등 일부 기업의 수출면허를 취소했다.

18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15일 상무부로부터 미국 반도체기업의 화웨이 수출면허 신청을 다수 반려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미국 상무부, 인텔 포함 반도체기업의 화웨이 수출면허 취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4개에서 8개 기업의 수출면허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인텔, 키옥시아 등이 반도체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의 화웨이 관련 마지막 조치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이해에 위협이 되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2019년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려면 사전에 수출면허를 받도록 규제를 도입했다.

수출면허가 거부된 기업은 20일 이내에 상무부에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상무부가 45일 이내에 결정 변동사항을 통보하면 다시 45일 이내에 기업이 항소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