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부진했던 실적이 백화점과 면세점의 신규출점을 통해 올해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서울 여의도에 백화점 새 매장을 내고 면세점부문에선 동대문과 인천공항 신규출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부문 이익 확대와 함께 면세점부문의 적자가 줄어들어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 총매출 2조932억, 영업이익 89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4분기보다 총매출은 15.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이 25.2% 줄어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비가 부진했음에도 지난해 6월 개점한 현대프리이멈아울렛 대전점 개정효과로 매출 감소폭이 작았다"고 파악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연결기준 총매출 7조950억 원, 영업이익 24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총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5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