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위치추적기기 갤럭시 스마트태그. <삼성전자 유튜브> |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태그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만 기대했던 초광대역(UWB) 모델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해 위치정보를 송신하는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공개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스마트싱스와 연동된다. 스마트태그를 부착한 소지품이나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앱에서 벨소리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태그에서 알림음이 울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최대 감지거리는 120m다.
120m 이상 멀어지더라도 다른 이용자들이 포착한 위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갤럭시 파인드 네트워크’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등록한 스마트태그 정보와 위치정보 등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돼 다른 사람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조명이나 가전제품을 켜고 끄는 등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29일 출시되며 가격은 29.99달러다.
삼성전자는 초광대역(UWB) 통신기술을 사용해 더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플러스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갤럭시 스마트태그플러스는 39.99달러에 출시된다.
애플도 갤럭시 스마트태그와 유사한 위치추적기인 애플태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태그는 초광대역 통신을 지원하는 U1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삼성전자가 에어태그에 앞서 스마트태그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