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내린 반면 SK바이오팜 주가는 올랐다.
14일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9.84%(2만2600원) 급락한 20만7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 존 림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
개인투자자는 2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4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전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CT-P59의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됐지만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셀트리온 매출 기여도가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T-P59로 셀트리온의 실적 개선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코로나19 환자 수가 적고 시장규모도 작은 국내에서 시판이 실적 개선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임상결과 효과가 좋았던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도 미국 현지 병원에서 처방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며 "항체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9.36%(1만5900원) 하락한 15만3900원으로 장을 끝냈다.
개인투자자는 6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6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7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7.60%(2만9천 원) 떨어진 35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투자자는 13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91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6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69%(1만4천 원) 내린 81만6천 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기관투자자는 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SK바이오팜 주가는 1.31%(2천 원) 오른 15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3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