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우 현대글로비스 스마트이노베이션본부장(오른쪽)과 정창규 울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이 울산 남구 울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가 울산항만공사(UPA)와 함께 베트남 호찌민에서 복합물류센터 운영(W&D)사업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울산 남구 울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울산항만공사와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진우 현대글로비스 스마트이노베이션본부장과 정창규 울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와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베트남 호찌민 항만 배후단지 3만㎡ 부지에 콜드체인(냉장·냉동) 제품, 자동차 부품, 일반 화물 등의 물류를 수행하는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복합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특히 콜드체인 물류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지역은 고온 다습한 기후 특성상 식품, 의약품 등을 운송할 때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글로비스는 복합물류센터 운영이 본궤도에 접어들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호찌민을 경유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는 화물을 유치해 보관, 운송, 통관까지 수행하는 일괄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넘나드는 국경운송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호찌민 복합물류센터가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모든 지역에서 통하는 사업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