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네이버는 일본 내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법인 Z홀딩스를 통해 지분법 이익을 얻으며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라인과 야후재팬 합병법인 성과 예상”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3일 네이버 주가는 31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일본에서 추진하고 있는 야후재팬과 라인의 합병법인인 Z홀딩스의 성과가 주목된다”며 “Z홀딩스는 간편결제 등의 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Z홀딩스의 지분 32.5%를 보유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이 마무리되는 1분기부터 합병법인에 관한 지분법 이익이 반영돼 네이버의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는 당분간 수익성보다 거래액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2020년 3분기부터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일본 라인망가의 프로모션 등에 마케팅비용 지출을 늘리며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지만 2021년 상반기까지 네이버페이와 웹툰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060억 원, 영업이익 1조63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2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