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이 10년 안에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글로벌·디지털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1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이뤄진 비전 선포식에서 “LS일렉트릭의 목적은 단순한 생존, 현상유지로 ‘장수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며 압도적 성장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회사, 시장의 지배자로 거듭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매년 10% 성장, 4차산업혁명시대 지배자 추구"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


구 회장은 “2030년까지 10년 동안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겠다”며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 앞으로 10년 동안 혁신을 넘어서는 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30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전체의 70%, 디지털 전환 관련 신규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민첩한 실행력, 과감한 도전, 탁월한 성과 등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회사의 체질 전환을 위한 혁신활동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2020년 도입한 사내 독립기업(CIC)체제를 더욱 강화해 성장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힘을 싣는다. 또 해외사업을 완전히 현지화하고 디지털 및 온라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사업혁신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회사가 그동안 전통적 전력, 자동화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해왔으나 새 시대에 맞는 정보통신기술,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사업혁신을 고민해왔다”며 “전력, 자동화산업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기술과 결합해 진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는 기술과 제품, 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빠르게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