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8일 오후 5시에 발표한 9일 오전 날씨 그림자료. <기상청> |
주말인 9일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다며 9일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에서 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8일 예보했다.
특히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 북부, 경상 내륙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아15도, 남부지방은 영하10도를 밑돌겠다.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 전남권 서부, 제주도에 가끔 눈이 오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10일 오전 12시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 인천 -14도, 춘천 -22도, 강릉 -12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대구 -14도, 전주 -15도, 부산 -10도, 광주 -13도, 제주 0도 등으로 전망됐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6도, 강릉 -2도, 청주 -6도, 대전 -5도, 대구 -2도, 전주 -4도, 부산 0도, 광주 -3도, 제주 3도 등이다.
일요일인 10일도 추위가 이어지겠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5도, 낮 최고기온은 -4~4도 수준으로 예상됐다.
10일 오후 6시부터 11일 오전 12시까지 충남 북부내륙에는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인 12일까지 지속되고 수요일부터는 평년(아침 기온 -9~0도, 낮 기온 1~8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며 풀리겠다.
기상청은 "10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낮아 눈이 인도나 도로에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며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