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오른쪽)과 조진섭 바이넥스 위탁생산(CMO) 사업실장이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GC녹십자 > |
GC녹십자와 바이넥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위해 손을 잡았다.
GC녹십자는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바이알(주사기 유리병)과 프리필드시린지(약이 미리 충전된 주사기)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고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통합완제관을 준공해 국내에 분산돼 있던 의약품 완제 생산시설을 일원화했다. 통합완제관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생산 의약품은 물론 위탁생산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생산한 경험이 있는데 미국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급 1만2천 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초기 개발부터 임상용 및 상용화 의약품 공급까지 가능해 코로나19 백신 및 항체 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따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를 적기에 확보해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은 "두 회사가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두 회사의 강점을 살리고 인프라를 보완하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나아가 두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사업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