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01-08 08: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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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정책에 힘입어 수소연료전지와 전력기기분야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LS일렉트릭 주가는 7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그린뉴딜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73조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그린뉴딜정책의 직접적·간접적 수혜를 바탕으로 LS일렉트릭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다”며 “특히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적극적 행보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발전시스템 제작과 통합 솔루션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또 국내 여러 대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력기기, 전기차부품도 LS일렉트릭이 그린뉴딜의 수혜를 보는 분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연료전지와 전기차부품 이외에도 직류형 전력기기,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등에 걸쳐 수혜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은 직류형 전력기기와 마이크로그리드(분산형 전력시스템)시장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5763억 원, 영업이익 17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산치와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2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