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옵트론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2021년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조기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돼 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부품을 생산하는 옵트론텍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옵트론텍 목표주가 상향, “삼성 갤럭시S21 카메라 핵심부품 공급”

▲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옵트론텍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옵트론텍 주가는 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옵트론텍은 1999년 5월에 설립된 유리기반 광학부품 전문기업으로 스마트기기의 카메라에 적용되는 이미지센서용 필터와 광학렌즈 및 렌즈모듈 등을 제조해 판매한다.

박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삼성전자 갤럭시S21울트라의 폴디드카메라(잠망경처럼 빛을 굴절시켜 렌즈와 센서를 수평으로 배치한 카메라)에 적용된 핵심부품인 프리즘 부품을 생산한다”며 “삼성전자는 2021년 갤럭시 S21의 조기 출시와 폴디드카메라의 생산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작을 위해 줌 기능이 강화된 폴디드카메라를 채용할 가능성이 높아 관련 부품 공급업체인 옵트론텍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폴디드카메라에 관심이 많은데 이와 관련해 핵심특허를 보유한 삼성전기의 폴디드카메라를 향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옵트론텍은 삼성전기의 광학필터 및 프리즘부품의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트론텍은 2021년 매출 2683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11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