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021년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보증지원 확대를 꼽았다.

윤 이사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 피해기업과 취약계층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희망과 재기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포용적 금융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신년사에서 “코로나19 극복 보증지원 확대”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를 위해 2021년 보증총량을 2019년보다 12조8천억 원 높인 80조3천억 원으로 설정했다. 창업기업, 수출기업 등 중점정책부분에 보증공급도 2019년보다 2조5천억 원 늘린 48조5천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충분한 유동성 공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성장모멘텀 확충과 혁신금융서비스 창출분야에도 차별화된 금융·비금융지원을 확대한다.

기술평가를 활성화해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혁신스타트업에 보증 및 투자를 확대해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또 ‘벤처확인 전문 평가기관’으로서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용보증기금은 2021년 1월4일 열리는 시무식에서 ‘플랫폼 선도기관 도약’을 선포하고 비대면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한다.

보증이용 고객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신청, 서류제출, 보증서 발급 등의 보증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윤 이사장은 “2021년에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이겨내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고객중심의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해 중소기업의 편의와 만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