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면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20년 12월29일 정보통신기술 분야 민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하고 있다. < BC카드 > |
BC카드가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BC카드는 제주도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민관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는 제주도의 데이터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제주도 빅데이터 플랫폼에 공급하고 있는 카드 결제데이터를 제주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 등에도 공급한다.
BC카드는 제주도 및 산하기관이 보유한 관광, 교통, 복지, 환경 등 각종 공공데이터와 BC카드가 보유한 결제데이터 사이 융복합을 바탕으로 더욱 최적화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청 디지털융합과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협업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제주 지역상권을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긴급재난지원금의 약 60%가 중소영세가맹점에서 사용됐다. 제주도 내에서 중소영세가맹점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균 대비 2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BC카드는 결제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상권과 실내 거점에 관한 방역과 공공지원방안을 더욱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제주도와 함께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와 관련된 제주도 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 시너지를 기반으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협력방안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임세현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은 “BC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결제 빅데이터와 제주도 및 산하기관이 보유한 행정데이터 사이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주도와 함께 민관 데이터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후생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