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티씨케이가 2019년에 신규투자한 부지에 설비가 갖춰지면서 생산이 늘고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티씨케이의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티씨케이 주가는 29일 1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식각공정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카아비드 링 등을 제작하는 회사다.
김 연구원은 "2020년 현재 신규 시설투자가 전개된 부지에 장비 입고가 진행돼 설비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중장기적으로 설비를 완전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씨케이가 리노공업처럼 고평가를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패키징 이후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프로브핀과 IC소켓 등을 생산해 반도체업체에 공급하는 반도체 테스트장비업체다.
김 연구원은 티씨케이와 리노공업은 주력 분야가 다르지만 반도체업종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에 해당해 두 군데 모두 분기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낼 체력과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SiC 단결정 웨이퍼사업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5G와 전기차 수요에 힘입어 실리콘 카바이드와 같은 탄소 소재 화합물에 관심이 높아지는 점 역시 티씨케이의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파악했다.
티씨케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98억 원, 영업이익 108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