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부터 금호산업 사장을 맡는다.

29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내게시판에 내년 1월1일자로 박 사장이 금호산업 사장을 맡는다는 인사발령 내용이 공지됐다.
 
아시아나IDT 대표 박세창, 금호산업 사장으로 내년부터 이동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박 사장은 경영관리본부와 감사팀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호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서재환 사장은 자리를 유지한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정된 상황에서 박삼구 회장의 장남인 박 사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아시아나IDT에서 금호산업이나 금호고속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최근 금호그룹은 그룹 경영의 컨트롤타워였던 전략경영실을 해체하며 사실상 그룹 정리 단계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