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제넥신이 미국 투자사와 최대 15억 달러(약 1조7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24일 오전 10시49분 기준 제넥신 주가는 전날보다 7.69%(8800원) 상승한 1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넥신은 미국 바이오벤처 전문 투자사인 터렛 캐피털에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인 'GX-P1'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터렛 캐피털은 자회사로 설립한 종양 치료제 개발전문기업 이그렛 테라퓨틱스를 통해 GX-P1을 집중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넥신은 이그렛 테라퓨틱스 보통주 100만 주를 계약금으로 수령한다. 이그렛 테라퓨틱스 총발행 주식의 5% 수준이다.
임상 진행단계에 따른 기술수출 수수료(마일스톤)는 별도로 없지만 향후 이그렛 테라퓨틱스가 GX-P1을 다른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게 되면 최대 15억 달러를 지급받는다.
GX-P1이 제품으로 출시됐을 때 최대 2억 달러(약 2200억 원)를 받는 조건도 포함됐다.
GX-P1은 PD-L1(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에 PD-1(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를 결합해 활성화된 T세포를 억제하여 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면역억제제 후보물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