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이 600억 원대 규모의 연료전지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

두산퓨얼셀은 22일 연료전지발전소에 16MW(메가와트)급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시스템 600억 규모 공급계약 맺어

▲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계약금액은 600억 원대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2년 4월14일까지다.

두산퓨얼셀은 경영상 비밀유지 조건을 들어 자세한 계약금액과 계약상대는 2022년 4월14일 이후에 공개하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은 이날 익산공장에서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추가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574억 원으로 두산퓨얼셀의 2019년 개별 자기자본의 34.42%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퓨얼셀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투자비를 충당하기로 했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2년 3월31일까지다. 증설투자로 연료전지 연간 생산능력은 127MW에서 275MW로 확대된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대응 및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증설투자를 결정했다"며 "투자금액과 투자기간은 앞으로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