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에 선임됐다.
18일 대한핸드볼협회는
최태원 회장이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9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 겸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에 취임해 스포츠 경기단체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 2월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에 복귀해 현재도 맡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은 아시아지역 스포츠 연맹 90여 개를 관장하는 역할로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자리다.
최 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주최하는 국제스포츠대회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지도, 감독하는 최고 기구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한국인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선출직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 회장의 부회장 선임으로 중동지역 입김이 강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대한민국의 발언권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아시안게임 개최지 선정과 대회 주관 등을 총괄하는 국제 올림픽기구다. 아시아지역 국가 45곳의 국가올림픽위원회가 가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