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에서 3기 신도시의 물류시설로 곧바로 접근할 수 있는 물류인프라를 구축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8일 도로공사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3기 신도시-고속도로 연계형 물류시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로고.
3기 신도시-고속도로 연계형 물류시설 도입사업은 고속도로와 맞닿아 있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 안산 장상, 인천 계양 등의 입지 특성을 활용한 맞춤형 혁신사업으로 화물차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통과 없이 물류시설로 곧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토지주택공사와 도로공사는 사업 타당성조사 및 사업화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용역을 수행해 2021년까지 물류시설 입지, 사업규모 등을 구체화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신도시의 물류시설이 들어설 대상지를 확보하며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물류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사업이 도심의 교통량을 늘리지 않고 물류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병홍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물류교통 접근성 향상 및 안전도시 조성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공공기관 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토지주택공사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3기 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