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전기요금체계 개편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오전 9시53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7.50%(1950원) 뛴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원가변동 요인과 전기요금 사이 연계성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전기요금에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이 신설돼 연료비 변동분이 3개월마다 전기요금에 반영된다.
발전업체가 환경오염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출하는 기후·환경요금도 별도로 분리해 고지된다.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제도는 할인액을 점진적으로 축소한 뒤 2022년 7월에 모두 폐지된다. 또 계절별·시간대별 선택요금제를 주택용에 도입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전력 생산원가가 판매가격에 연동되는 해외 업체처럼 안정적 투자와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