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하면 현대오토에버의 데이터 활용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5일 12만7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의 정보시스템과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IT서비스업체다.
박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그동안 모빌리티부문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와 커넥티드카사업을 주력으로 삼아 차량 외부의 데이터를 수집해 차량에 연결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전장부품과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내부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1일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 현대오토에버 등 3개 회사는 2021년 2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승인을 받으면 4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내부와 외부의 데이터를 모두 활용한 사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내외부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일원화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는 테슬라와 같이 고도화된 구독형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보인다”며 “현대오토에버는 전장·인포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자동차 운영체제 개발, 무선업데이트(OTA)가 가능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정의선 회장이 지분 7.4%(합병 후 기준)을 보유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기업”이라며 “적극적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94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하면 현대오토에버의 데이터 활용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박정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5일 12만7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의 정보시스템과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IT서비스업체다.
박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그동안 모빌리티부문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와 커넥티드카사업을 주력으로 삼아 차량 외부의 데이터를 수집해 차량에 연결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전장부품과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등 차량 내부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11일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 현대오토에버 등 3개 회사는 2021년 2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승인을 받으면 4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현대오토에버가 차량 내부와 외부의 데이터를 모두 활용한 사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내외부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일원화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는 테슬라와 같이 고도화된 구독형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보인다”며 “현대오토에버는 전장·인포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자동차 운영체제 개발, 무선업데이트(OTA)가 가능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정의선 회장이 지분 7.4%(합병 후 기준)을 보유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기업”이라며 “적극적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94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