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경기부양책 합의 불확실성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11포인트(0.16%) 상승한 3만46.37에 장을 마감했다.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11포인트(0.16%) 상승한 3만46.37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94포인트(0.23%) 내린 1만2377.8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64포인트(0.13%) 낮아진 3663.4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책을 놓고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고수하기 보다는 초당파 의원들이 제안한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측에서 의회 지도부에 초당파 의원들의 부양책은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기부양책이 올해 안에 타결될 수 있을 지를 놓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4%(0.21달러) 내린 46.57러에 장을 마감
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56%(0.28달러) 낮아진 4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실내 식사를 금지하는 등 영업제한조치가 발표됐다. 이에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4일부터 뉴욕시 식당의 실내영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