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자회사 외식사업과 방송광고사업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재무구조 개선작업 성과로 내년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공산이 크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CJ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CJ 주가는 8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J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줄어들며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되며 CJCGV,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등 자회사의 영화관 운영사업과 외식사업에 모두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CJENM도 방송광고시장 침체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식료품과 CJ대한통운 택배사업이 코로나19 사태에 수혜를 보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CJ 실적 부진을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J는 내년부터 수익성을 본격적으로 개선할 공산이 크다.
최근 CJ가 지분과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작업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CJ 수익성 개선이 점차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을 기약할 때"라고 바라봤다.
CJ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1580억 원, 영업이익 1조96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6.5%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