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에서 열린 ‘열분해 청정유 신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사진 왼쪽부터)전범근 에코크레이션 대표이사, 김판수 한국지역난방공사 본부장, 노규상 에코크린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폐기물을 이용해 발전용으로 이용가능한 수준의 열분해 청정유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난방공사는 10일 경기도 용인시 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에서 폐플라스틱 처리업체인 에코크레이션, 에코크린과 ‘열분해 청정유(PYCO·Pyrolysis Clean Oil New Energy) 신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열분해 청정유 신에너지사업은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저온 열분해 방식으로 처리해 가정용 보일러나 산업용 발전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기름을 만드는 것으로 모두 2단계로 진행되는 폐기물 수소화(W2H)사업 가운데 1단계 사업이다.
폐기물 수소화사업은 폐기물을 저온 열분해 방식으로 처리해 먼저 기름을 만든 뒤 생산된 기름을 가스로 바꾸면서 수소를 추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세 기업은 열분해 청정유 신에너지사업의 사업화 모델을 만들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시설용량 100t 규모의 설비 구축 등에 약 460억 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열분해 청정유 신에너지사업은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사업모델”이라며 “앞으로 청정유의 수소화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