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 모두가 양보해 탄생시킨 일자리”라며 “일자리 창출도 훌륭하지만 우리 경제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비전을 밝혔다는데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 성과도 짚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좋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2019년 1월 광주를 시작으로 밀양과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까지 일곱 개 지역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2조9천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2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고용이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노사화합의 새 바람을 일으켜 7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이뤘고 고용유지 노력이 전국의 사업장으로 퍼져 나가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끌 혁신전략이자 국가균형발전전략”이라며 “정부는 올해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개정해 상생형 일자리에 관한 지역 사정에 맞는 보조금, 세제, 금융, 입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놓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생의 길은 오래 걸리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2020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이 상생의 길로 가는 지혜를 모으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