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 인천 중부소방서 이성하 소방장에게 "올해의 최고 소방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
에쓰오일이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식을 열어 소방관 8명에게 상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20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고 영웅 소방관'을 포함한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천만원을 수여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시상식은 대표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에쓰오일은 소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이성하 소방장(42세∙인천 중부 소방서)에게 상패와 상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김상도 소방위(44세∙전북 전주덕진소방서)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천만 원을 시상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이성하 소방장은 10월 출근길에 인천 남동구 논현동을 지나갈 때 연기와 불길을 발견하고 달려가 혼자 소화기로 불을 꺼 대형참사를 막았다.
이외에도 화재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소방관 7명이 영웅 소방관으로 뽑혔다.
8월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섬진강 제방이 붕괴돼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었을 때 주민 10명을 구조한 김상도 소방위, 5월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건물 지하 양말공장 화재에서 어린이와 주민을 구한 김전규 소방경(45세∙경기 성남소방서), 10월 대구 아양교 교각 아래의 익수자를 야간에 잠수하여 구조한 우재웅 소방장(46세, 대구 동구소방서) 등이다.
에쓰오일은 소방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15년 동안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63명)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1329명)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336명)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980명) △영웅 소방관 시상(112명) 등을 진행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각종 화재와 사고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시는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소방관들의 안위가 걱정되었다"며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에쓰오일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