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의 배달앱 운영사 위메프오가 서울시 입점사업자를 대상으로 중개수수료를 2%로 낮췄다.
위메프오는 7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를 결정했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서울시에서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문배달서비스다.
▲ 위메프오가 7일 서울시의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면서 정률제 배달 중개수수료를 5%에서 2%로 낮췄다. <위메프오> |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회사는 제로배달 가맹점에 주문 1건당 2% 이하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는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위메프오의 기존 중개수수료는 5%였다.
앞으로 서울에 주소지를 둔 점포 사업자는 위메프오에 입점하면 주문 1건당 2%의 중개수수료를 내거나 중개수수료를 내지 않는 대신 서버비용으로 매달 3만8천 원을 지불하는 모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위메프오 이용자가 결제수단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이나 제로페이를 선택한다면 기존보다 낮은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위메프오는 18일까지 제로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 추가 10%(하루 한도 5천 원, 기간 내 최대 5만 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에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제로페이에 연동해 주문하면 최대 2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이사는 “위메프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정 배달서비스를 하기 위해 ‘착한 수수료’정책을 계속 선보여 왔다”며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 입점사업자도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