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남대학교 캠퍼스의 유휴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토지주택공사는 7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남대학교에서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캠퍼스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여러 기업입주시설과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를 선정했으며 올해 10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한남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대학이 대학캠퍼스를 지역 활성화의 거점공간이자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기반으로 만드는 데 협력한 첫 결과물이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전체 면적 3만1천㎡의 규모로 조성되며 2022년 사업 준공 및 기업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전체 면적 2만2300㎡의 산학연 혁신허브 건물을 먼저 세워 단지 안의 산업시설 종사자와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주택 15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지주택공사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캠퍼스 혁신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과 지역, 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사업기획 및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수요자에 꼭 맞는 기업공간과 주거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