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환경공단은 3일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20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 교육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성과를 공유하고 공직사회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2006년 시작됐다.
올해는 모두 77개 기관에서 159건의 사례가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12개 기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환경공단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기술형 현장업무가 중심인 환경공단의 업무특성상 사회적 약자의 채용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과정과 성과를 발표했다.
기존 직무분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사회적 약자의 관점으로 새로 직무분석을 실시해 환경공단에 적합한 96개의 직무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 채용을 확대했다.
새로운 직무분석을 통해 적합한 직무에 배치된 직원의 직무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기관의 성과가 개선됐고 직원들의 인식까지 변화해 이번 경진대회의 심사위원과 국민투표 참여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환경공단은 설명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하면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 사회적 가치의 힘을 느낄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사혁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