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모든 사업부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며 4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높아져, "4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규모 확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이노텍 주가는 1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반영해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1% 정도 높였다”며 “LG이노텍은 4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486억 원, 영업이익 33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0%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 9.2%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전장부품, 기타부문까지 모든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부문은 4분기에 각각 영업이익 2815억 원, 71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각각 20%와 92% 늘어나는 것이다.

전장부품 부문은 4분기에 영업이익 11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하고 기타부문은 영업손실 192억 원을 내겠지만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손실 규모를 2배 이상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지극히 저평가돼 있다”며 “2021년 이후 해외고객사의 구매정책 변화를 걱정하기에는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과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모듈의 경쟁력이 매력적이다”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080억 원, 영업이익 7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