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초반 동반상승, D램 장기호황 예상

▲ 삼성전자(위쪽)와 SK하이닉스 로고.


3일 오전 10시23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6%(600원) 상승한 7만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7만 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75%(3천 원) 오른 11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한때 11만4500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5.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6월 제시했던 증가율 3.3%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2021년 매출 증가율 전망치도 기존 6.2%에서 8.4%로 높여 잡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초부터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수급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D램의 가격 상승은 2021년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산업은 2021년 상반기에 공급 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2년 동안 장기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