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만든 기능성 상추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21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서 전남농업기술원이 만든 기능성 상추 흑하랑을 내놓는다고 2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 목동점 식품관 약속농장 코너 전경. |
유통업계에서 흑하랑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흑하랑 상추는 숙면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락투신 성분이 일반 상추(1g당 0.03㎎)와 비교해 124배 많이 함유(1g당 3.74㎎)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상추인 흑하랑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 있는 토종 농산물 브랜드 약속농장 코너에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일반 상추(150g당 3천 원)에 비해 약 50% 비싸다.
약속농장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기존 유통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차별화된 품종의 토종 농산물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약속농장 브랜드로 출시된 품종은 '참맛 포항초 시금치', ‘충남 당진 호박고구마’, ‘경북 청도 한재 세미칼 미나리’, ‘경주 부추’ 등 약 40여 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농가 및 지자체와 함께 시중에서 보기 힘든 색다른 품종의 농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