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경쟁사들의 공장 가동 차질로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OCI가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OCI 목표주가 8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OCI 주가는 6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OCI가 화학제품 주력상품인 폴리실리콘사업에서 장기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쟁사들의 공장 가동 차질을 계기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데다 급성장하고 있는 태양광에너지 분야에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세계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정책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태양광소재 수요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OCI는 올해 영업손실를 보게지만 내년에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낸 뒤 2022년까지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OCI 주가도 동반해 강세를 보였다"며 "폴리실리콘업황이 주가에 핵심변수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OCI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470억 원, 영업이익 16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0.1% 늘고 영업손실 890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