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폐질환 치료제 임상2상 미국에서 승인받아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1-30 10:3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원생명과학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을 시작한다.

진원생명과학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각한 폐질환의 발생을 억제하는 경구용(먹는 약) 치료제인 ‘GLS-1027’의 임상2상시험 계획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

GS-1027 임상2상은 감염 초기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선제적으로 투약해 코로나19로 나타나는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진원생명과학은 GS-1027이 과도한 염증반응(사이토카인)을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심각한 폐질환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조엘 매슬로 진원생명과학 최고의학책임자(CMO)는 “GLS-1027은 지금까지 다수의 외부 연구기관들의 다양한 염증질환 및 자가 면역질환 동물모델 실험에서 우수한 효능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GLS-1027이 현재 중증 환자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이용되는 덱사메타손을 고용량으로 투약했을 때보다 오히려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

매슬로 최고의학책임자는 “덱사메타손은 감염된 환자의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에 손상을 주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반면 GLS-1027은 이런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예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GLS-1027은 투약의 편의성과 우수한 안전성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각종 염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GLS-1027은 코로나19 감염직후부터 복용하면 심각한 중증 폐질환을 예방하여 환자의 완치를 도울 수 있고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국민들의 불안감과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면서 ”고용량을 투약해야 해 면역억제 부작용이 심각한 스테로이드 성분의 코로나19 치료제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코 스프레이 치료제인 ‘GLS-1200’의 임상2상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