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 55인치 투명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 <파나소닉> |
LG디스플레이가 파나소닉에도 투명 올레드(OLED) 패널을 공급한다.
23일 파나소닉에 따르면 12월 초 일본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에서 파나소닉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모듈 신제품이 출시된다. 55인치 크기에 1cm 미만 두께로 가정 뿐 아니라 소매점, 대중교통, 공공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파나소닉 제품에 파주 공장에서 생산한 투명 올레드 패널을 독점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명 올레드패널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는 디스플레이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투명 올레드패널 상용화에 성공했다. LG전자에서 가장 먼저 투명 올레드 상업용 제품(사이니지) 출시가 이뤄졌다.
2020년 들어 투명 올레드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샤오미가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55인치 투명 올레드TV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됐다.
LG디스플레이는 8월 중국 베이징과 심천 지하철 객실 차량에 투명 올레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9월에는 이태원에서 투명 올레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투명 디스플레이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컨설팅업체 프레시언트&스트래티직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은 연평균 46% 성장해 2024년 49억3천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