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TSMC의 초미세공정을 통해 아이폰용 반도체를 2022년까지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TSMC의 차세대 5나노플러스 공정을 통해 아이폰용 A15칩을 생산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애플 아이폰12에 탑재된 A14바이오닉칩 로고. |
TSMC에 따르면 N5P로도 불리는 5나노플러스는 5나노 공정에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한 공정이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2에 탑재된 A14칩은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됐다.
트렌드포스는 2022년에도 애플이 아이폰용 A16칩을 TSMC의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TSMC의 차세대 공정을 이용해 성능과 전력효율, 밀도 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생산공정의 발전으로 애플 아이폰은 스마트폰 중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배터리 지속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TSMC 5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는 M1칩 등 맥용 반도체에도 차세대 공정을 적용해 M1X 또는 M2칩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이르면 2021년 2분기에 애플 자체설계 반도체를 탑재한 14인치와 16인치 맥북프로가 출시될 것”이라며 “맥프로 소형버전과 새로운 디자인의 24인치 아이맥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