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 한화생명 로고.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서비스’는 저축성보험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하고 고객은 포인트 플랫폼에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보험금을 현금으로 받는 대신 포인트로 받아 ‘포인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외식, 콘텐츠, 헬스케어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2021년 4월 ‘포인트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상품을 4월 출시하고 관련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저축성보험에서 ‘포인트’로 지급한 보험금은 ‘생존 시 지급되는 보험금의 합계액’에 포함되어야만 보험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포인트의 사용범위가 좁아 중도·만기보험금을 포인트의 형태로 지급할 수 없었다.
하지만 금융위는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물품·서비스를 싸게 살 수 있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등 장점이 크다고 판단해 특례를 부여했다.
신충호 한화생명 상품혁신실장은 “고객이 플랫폼에서 물품 및 구독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상품 출시와 새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며 “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확보해 디지털금융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