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김해신공항과 관련해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국토부는 17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이날 국무총리실 아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추진에 근본적 재검토과 필요하다'는 발표와 관련해 “2019년 6월 부산 울산 경남 3개 단체장과 합의한 합의문에 따라 검증위원회의 검증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부 "김해신공항 검증위 검증결과 수용, 후속조치 조속히 마련"

▲ 국토교통부 로고.


국토부는 "법제처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한 검증위원회 검증결과에 따라 앞으로 총리실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후속조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백지화하는 결론을 내놨다.

국토부는 2016년 6월 김해신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의 최적입지로 확정하고 기본계획안을 검토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