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이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수출허가를 따냈다.
나노엔텍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과 독감 바이러스의 항원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 ‘FREND COVID-19 Ag+FLU A&B’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 나노엔텍 로고.
항원진단키트는 항체진단키트와 달리 감염 초기 환자를 진단하는 데 쓰인다. 별도의 진단장비 없이 비말 등을 통해 검사가 가능하고 사용법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노엔텍은 당분간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진단키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대개 4분기는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때문에 진단키트시장에서 성수기로 여겨진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관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백신이 나오더라도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상용화한 뒤에는 백신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항체키트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