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1630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김태한'>김태한</a>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300200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세계의 많은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치료제는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증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았다.

앞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라이릴리와 코로나19 치료제를 장기간 위탁생산(CM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어려웠음에도 일라이릴리와 협업을 강화해 계약 체결 5개월 만인 지난 10월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에 부합하는 초기 물량을 생산해 일라이릴리에 전달했다.

데이비드 A.릭스 릴리 회장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중화항체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업계에서는 중화항체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해 위한 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으로 일라이릴리는 안정적으로 생산능력을 구비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일라이릴리의 항체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치료제를 빠른 기간에 생산해 일라이릴리에 제공할 수 있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라이릴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월 다국적제약사 GSK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