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이 3천억 원대 ESG채권을 발행했다.
하나캐피탈은 10일 사회적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채권을 3천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채권은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시설 투자, 중소기업 지원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사용되는 자금을 조달하는 채권이다.
하나캐피탈이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에는 연기금, ESG펀드 등 국내 ESG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하나캐피탈은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로부터 ESG채권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는 3년 만기 이하가 많다"며 "이번 하나캐피탈의 ESG채권은 3천억 원 중 2200억 원 이상이 3년 이상이기 때문에 안정적 자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나캐피탈은 친환경 운송수단 관련 금융상품 제공, 청년지원사업, 벤처기업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ESG채권 발행을 통해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으로 확충한 자금을 활용해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