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진에어 등 항공사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커진 데 따라 항공수요 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53분 기준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15.00%(360원) 오른 27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대한항공 주가는 13.76%(3천 원) 뛴 2만4800원에, 진에어 주가는 12.10%(1090원) 높아진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제주항공(11.48%), 아시아나항공(8.20%), 에어부산(7.63%)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감염위험을 90% 이상 낮춰 준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미국과 해외 5개 국가에서 모두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는데 그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됨 94명의 환자를 분석한 내용을 중간결과에 담았다.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고 한 그룹은 코로나19 백신을, 나머지 그룹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았다.
그 결과 백신을 2회 투여받은 참가자의 감염률이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에 따르면 백신의 예방효과가 나타난 시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뒤,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일반 독감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주는 수준인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