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기업인 슈피겐코리아는 4분기 아이폰12 출시로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됐다.
 
슈피겐코리아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아이폰12 출시로 성수기 진입"

▲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슈피겐코리아 목표주가를 9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슈피겐코리아 주가는 6만82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사업은 아이폰12의 출시로 성수기에 진입했다”며 “아이폰12의 종류가 3종에서 4종으로 늘어났으며 디자인도 변경되면서 아이폰 케이스의 신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아이폰12의 충전케이블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역시 슈피겐코리아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는 아이폰12의 충전케이블 제외정책에 대응해 신규 브랜드인 파워아크를 론칭하고 충전케이블 판매를 시작했다”며 “맥세이프와 호환이 가능한 충전기, 케이스를 출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세이프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무선충전기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애플, 삼성전자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유럽, 인도시장에서 슈피겐코리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특히 인도시장에서 중국산 케이스의 판매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시장에서 2020년에 매출 100억 원가량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피겐코리아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91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