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올해 3분기 신규지점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23억 원, 영업이익 447억 원, 순이익 375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5%, 28% 감소했다.
백화점부문은 3분기 매출 4305억 원, 영업이익 56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7.4% 줄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가 회복되고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영업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매출이 회복하고 있다”며 “4분기도 신규점과 기존점의 리뉴얼로 실적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면세점부문은 3분기 매출 2554억 원, 영업손실 11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8.1%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53억 원 줄었다.
면세점부문의 실적 개선은 서울 동대문점이 올해 2월, 인천공항점이 올해 9월 문을 연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