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해외사업 성과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 서비스조직의 파업과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사업 부진을 이겨냈다.
코웨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004억 원, 영업이익 1686억 원, 순이익 1168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20.2%, 순이익은 5.5% 각각 증가했다.
렌털계정 수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810만 개 계정을 확보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만 개 늘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국내사업부문은 서비스조직 CS닥터 파업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국내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5074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5.1% 줄었다.
해외사업부문은 공격적 영업과 마케팅으로 실적이 늘었다.
해외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2713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7% 늘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이 17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518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0.7% 늘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CS닥터 총파업과 코로나10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사업에서 만회했다"며 "아이콘 정수기와 같은 혁신적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코웨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