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금융협력대사에 임명됐다.
4일 외교부는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대외직명대사인 금융협력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외직명대사는 정부가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 인사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하는 제도로 임기가 1년이다.
최 사장은 금융협력대사로서 금융위원회가 세운 제5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과 연계해 외국계 금융회사의 현장 의견수렴 및 국내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 등을 수행한다.
외교부는 “최 사장이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배문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에서 외화자금과와 국제금융과 과장을 거쳤고 기획재정부 G20기획단 단장, 국제금융협력국과 국제금융정책국 국장 등 국제금융 관련 업무를 맡았다.
재무관료를 지내면서 G20정상회의 유치와 진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국 참여 등 굵직한 국제금융 관련 업무를 담당해 국제금융 전문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세계은행 상임이사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지냈고 2018년 3월부터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