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1천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 <연합뉴스>
중흥토건은 10월31일 7천억 원 규모의 경남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사업에서 포스코건설, 신동아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사로 선정됐다.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사업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79-1 일대에 아파트 3219세대와 오피스텔 218실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2044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착공은 2024년 3월로 예정됐다.
중흥토건은 올해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을 포함해 △부산 효성재건축 221세대 △천안 문화구역 833세대 △서울 봉천2구역 254세대 △대전선화1구역 1828세대 △서울 길훈아파트 220세대 △구미송림아파트 249세대 등을 수주했다. 모두 5288세대, 1조1553억 원 규모다.
최근 3년 동안 도시정비사업 분양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광주 송정주공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광주 유동임동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산 덕포1구역 재개발사업 △광주 임동2구역재개발사업 △광주 계림8구역 도시정비사업 등에서 1만여 세대를 분양했다.
중흥건설그룹은 2015년 중흥건설에 도시정비사업팀을 만들어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수주 목표액 1조 원을 11월 초에 달성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 총수주액은 5조 원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