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11일에 열리는 중국 인터넷쇼핑행사 ‘광군절’에서 매출 1천억 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4분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세계 화장품시장 회복은 제한적이겠지만 LG생활건강은 경쟁기업과 비교해 국내와 중국에서 확고하게 시장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행사 가운데 하나인 광군절에서 고급 화장품 브랜드 ‘후’를 통해 매출 1천억 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광군절을 앞두고 10월20일부터 사전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전예약판매가 시작한 지 14분 만에 천기단 화현 세트의 거래액이 5억 위안(85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안 연구원은 “광군절을 계기로 중국에서 LG생활건강의 화장품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이다”며 “국내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도 회복하고 있어 화장품사업의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820억 원, 영업이익 1조25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7%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