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 주가가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미국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국내 및 필리핀 판권을 확보했다.
4일 오전 9시45분 기준 케이피엠테크 주가는 전날보다 17.08%(555원) 상승한 380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텔콘RF제약 주가는 11.34%(720원) 높아진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3일 미국 휴머니젠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렌질루맙'의 개발 및 상업적 권리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확보 지역은 국내와 필리핀이다.
계약금액은 2천만 달러(약 226억 원)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계약금은 600만 달러다.
1차 잔금 600만 달러는 미국 임상 3상 성공이 미국증권거래소에 공표될 때 제공된다. 2차 잔금은 800만 달러로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EUA)이나 신약승인(NDA)이 완료되면 지급된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임상 실패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상 3상 성공 때까지 각각 35억 원씩 모두 70억 원 상당의 담보를 제공받는 계약도 맺었다고 설명했다.
휴머니젠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파이프라인 렌질루맙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진행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프로그램에 렌질루맙이 포함돼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임상3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휴머니젠에 공동으로 투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